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울산 남구와 울주군에서는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대기질이 좋지 않았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를 기해 남구와 울주군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1~2시간 지속됐다. 울산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건 올해 처음이다.

남구지역 오존주의보는 26일 오후 4시, 울주군은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됐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27일 오후 1시를 기해 울주군에는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2시 해제됐다.

또 울산은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였고 대기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영남권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울산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05㎍/㎥, 초미세먼지(PM-2.5) 농도 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28일께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으나 일부 중부내륙지역은 오전에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어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울산지역은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 이번주 예상기온은 28일 17~25℃, 29일 17~24℃, 30일 16~25℃, 1일 15~25℃, 2일 16~28℃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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