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비전2040 연구용역’ 착수
인프라·접근성 개선방안 모색

‘태화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비약적인 성장을 해온 생태산업도시 울산시가 다시 한 번 태화강을 중심으로 미래 발전전략 수립을 본격화 한다.

시는 지난 25일 태화강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비전 2040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태화강의 울산 대표 관광지로의 육성은 물론 각종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용역 비용은 1억원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이 맡아 12월말까지 진행한다.

용역은 태화강과 울산의 미래 발전을 접목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집중된다. 단순히 ‘생태계의 보고’로서의 이미지 역할뿐만 아니라 관광, 교통, 도시재생, 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해 제2의 태화강의 기적을 일군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태화강 배후 지역의 도시재생 방안을 찾는다. 시립미술관, 전통시장 등 주변의 다양한 인프라와 태화강의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태화강 관련 각종 정책에서 보완할 분야를 찾아 정리하고, 각종 국가계획과의 연계를 고려한 단기사업 발굴도 한다.

용역은 울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하며 100여명의 시민참여단도 의견을 개진한다. 시는 10월께 중간보고회, 12월께 최종보고회를 거쳐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중심의 교통정비부터 도시재생, 문화·관광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전반적으로 태화강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