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4명·교육감 7명·기초단체장 18명 등록
19명 선출하는 광역의원엔 57명…3대 1 경쟁
정당수 늘어난데다 탈당한 무소속 후보 등에
2014년 지방선거때보다 경쟁률 0.51%P 높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울산시장, 교육감, 북구 국회의원(재선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비례의원 등 8개 선거 후보자는 총 221명에 평균 경쟁률은 2.76대 1로 집계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시장과 교육감, 북구 국회의원, 5개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총 80명(선출 70명, 비례 10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221명이 후보로 등록, 평균 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26일 울산 남구청장 후보들이 남구선관위에서 매니페스토 정책 실천 협약식을 갖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때 평균 2.25대 1보다 0.51%P 높아진 수치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선거때와 비교해 정당수가 늘어난데다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울산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자유한국당 김기현,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 지난 26일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이 동구선관위에서 매니페스토 정책 실천 협약식을 갖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는 구광렬 울산대 교수, 권오영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김석기 전 교육감, 노옥희 전 교육위원, 박흥수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 장평규 울산교원노조위원장,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가나다 순) 등 7명이 등록했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민주당 이상헌, 한국당 박대동, 바른미래당 강석구, 민중당 권오길, 무소속 정진우·박재묵 등 6명이 등록했다.

5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에는 중구 2명, 남구 4명, 동구 4명, 북구 5명, 울주군 3명 등 총 18명이 등록했다.

중구에는 민주당 박태완, 한국당 박성민, 남구에는 민주당 김진규, 한국당 서동욱, 민중당 김진석, 무소속 서종대, 동구에는 민주당 정천석, 한국당 권명호, 바른미래당 송인국, 민중당 이재현, 북구에는 민주당 이동권, 한국당 박천동, 바른미래당 김재근, 민중당 강진희, 무소속 박영수, 울주군에는 민주당 이선호, 한국당 이순걸, 무소속 이형철 등이다.

▲ 지난 26일 울산 울주군수 후보들이 울주군선관위에서 매니페스토 정책 실천 협약식을 갖고 있다.
 

광역의원은 선출직 19명을 뽑는 선거에는 57명이 등록,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명을 선출하는 광역의회 비례대표에는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4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에는 95명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초의회 비례의원(당선자수 7명)에 21명이 등록했다.

한편, 울산시선관위와 구·군선관위는 후보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을 갖고 정책선거를 다짐했다.

지난 25일 울주군선관위에 이어 26일에는 동구선관위가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시선관위는 28일 오후 2시 시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시장 및 교육감선거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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