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소프트웨어 세계1위 기업
머터리얼라이즈와 기술협력
울산지역 3개 기업 선정해
비즈니스모델 발굴 추진키로

▲ 울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형수 경제부시장, 머터리얼라이즈사 요한 파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D프린팅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울산시 제공

3D프린팅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울산시가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기업인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와 견고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울산시는 지난 25일 벨기에 기업인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와 ‘3D 프린팅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990년 설립한 머터리얼라이즈는 미국 컬럼비아,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 17개 지사가 있으며 3D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머터리얼라이즈의 윌프리드 뱅크레인(Wilfried Vancraen) 회장은 울산을 방문해 “한국은 4차산업 혁명의 최전선 활약을 위해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국가들 중 하나로, 특히 제조업의 기반이 뛰어난 울산은 3D프린팅 시장이 매우 크다”며 3D 프린팅 전문 엔지니어와 지역 기업이 협업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시에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역 3개 기업을 선정해 ‘3D 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 기업은 머터리얼라이즈의 엔지니어와 설계·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 인력에게 제조 공정 중 3D 프린팅을 활용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문가와 함께하는 3D 프린팅 아카데미, 디자인 설계, 활용사례연구, 전문가 양성 교육 등으로 컨설팅이 끝난 후에도 지속성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사전 서류 접수를 끝냈으며, 이달 중 1차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uipa.or.kr)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3D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고부가 조선, 의료 및 바이오 등 3D프린팅을 활용한 미래산업의 전 주기적(全 週期的) 기술기반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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