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태 지휘자 연출·진행...29일 울산문예회관 무대에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 협연

▲ 지휘자 서희태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8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 2’를 무대에 올린다.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감상 위주의 수동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무대와 관객의 소통을 통해 클래식의 새로운 발견(Discovery)이라는 취지로 기획된 울산시향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회 진행된다. 관객들은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명곡들과 그에 얽힌 재미있는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올해 두 번째 디스커버리 시리즈에서는 삶도 음악도 한 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했던 ‘멘델스존 편’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비극적인 생애를 보낸 베토벤과 모차르트에 비해 행복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던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무언가’ ‘핑갈의 동굴’ 등 아름답고 밝은 명곡들이 펼쳐진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

공연의 지휘를 맡은 서희태 지휘자는 지난 ‘슈베르트 편’에 이어 다시 연출과 진행을 맡았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독일 뤼벡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한국과 유럽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이 울산시향과 협연한다.

울산시향 관계자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으로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음악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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