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적자원개발 전략 세미나’

분과학문 중심에서 융합형 인재양성으로 혁신 전략 제안

전문인 양성 프로젝트 학습·컴퓨터교육 전면확대등 강조

▲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30일 롯데시티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울산지역 인적자원개발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울산은 전국에서 컴퓨터에 의한 인간 노동 대체 취업자가 가장 많은 고위험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존 직업의 집권화·획일화에서 분권화·다양화로, 범용형의 표준적 인재양성에서 각 분야 전문인 양성, 투입중심에서 역량중심, 분과학문 중심 인재양성에서 융합형 인재양성 등으로 지역 인적자원 전략을 혁신해야할 것으로 제언됐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30일 오후 롯데시티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울산지역 인적자원개발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략기획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적자원개발 추진전략’ 주제발표에서 기술혁신이 초래할 미래사회 특징을 직업세계 변동 관점에서 전망하며 울산은 컴퓨터에 의한 인간 노동 대체 취업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울산의 컴퓨터 대체 고위험 취업자 비율은 57.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에 이어 부산(55.3%), 대구(53.5%), 인천(51.7%), 광주(51.6%), 대전(48.6%), 경기(47.8%), 서울(45.2%), 제주(45.1%), 강원(44.6%) 등 10개 시도도 고위험지역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고위험 취업자는 남자의 61.0% 여자 50.5%, 연령대별로는 50세이상 65.9%, 30~49세 51.6%, 15~29세 45.9%, 학력별로는 고졸 73.9%, 전문대졸 49.5%, 대졸 2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 연구원은 새로운 인적자본 전략의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정책과제로 분권화·다양화로 가기 위한 학교교육 거버넌스체계의 재구축, 각 분야 전문인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중심학습, 컴퓨터·소프트웨어 교육 전면 확대, 융합형 인재 양성, 일과 학습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회혁신전략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직무 및 일자리 변화’ 주제발표에서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직업의 세분화 및 전문화 △융합형 직업의 증가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직업 탄생을 미래 직업 변화의 4대 트렌드로 전망하며 미래 인재는 인간 고유의 문제인식과 대안도출능력을 갖추고 기계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주)한국몰드 경영지원팀장은 ‘기업의 인재육성전략 추진사례’, 김도경 한국폴리텍대학교 울산캠퍼스 교수는 ‘교육훈련기관의 신기술 교육훈련과정 운영사례’ 주제발표를 갖고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윤동열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종합토론에서는 울산고용노동지청 김종철 지청장, 울산테크노파크 이준정 실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정우 팀장, 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 김재인 실장이 참여했다.

차의환 공동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마련된 오늘 세미나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잘 검토해 지역 기업과 교육훈련기관이 미래형 인재육성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