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5기 독자위원회는 지난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5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본사 엄주호 대표이사(가운데)가 임기를 마친 독자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15기 경상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최해상) 5월 월례회가 지난달 30일 본사 8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울산의 참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후보자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당장 눈앞의 선거 이슈에 가려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울산지역 산업계의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 등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 심층취재를 주문했다.

선거철 국민에 믿음주는 역할돼야

◇최해상 위원장(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선거철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때 전국지와 방송매체 등이 공정치 못한 보도를 하면서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다. 울산에서는 지역언론을 선도하고 있는 경상일보가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지방선거와 관련된 이슈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도해주길 바란다.

발빠른 보도로 독자들 알권리 충족

◇김문식 위원(울산항만물류협회장)= 최근 경상일보에서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를 운영하면서 선거와 관련된 이슈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28일자 지면을 통해 전 선거구 후보자의 프로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도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구에서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남은 선거기간에도 발빠른 보도로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길 바란다.

지방선거 관련 기사 더 늘려주길

◇이승억 위원(UNIST 상임감사)=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이 득표를 위해 현실과 괴리되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유권자들이 공약의 허와 실이 무엇인지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공약을 세밀하게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 현재 경상일보에서 ‘선거취재 25시’ 코너를 만들어 기자들의 다양한 시각과 함께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있지만, 지면의 양도 적고 부족해 관련 기사를 늘려주길 바란다.

주52시간 단축근무 여파 심층취재

◇민경민 위원(LS니꼬동제련 이사)= 오는 7월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다. 지방선거로 다소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 등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너무 급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된다.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다. 관련 이슈들이 울산지역 산업계에 미치는 여파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

최저임금 관련제도 활용방안 관심

◇김성대 위원(울산녹색포럼 대표)= 남북관계,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도 중요하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문제로 일용근로자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은 인상 폭 뿐아니라 산업별·지역별 적용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울산지역 영세업자, 중소기업 등이 관련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

경상일보 온라인 콘텐츠물 참신

◇신명준 위원(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 최근 미디어의 중심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온라인 신문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소하겠지만 경상일보 페이스북에서 울산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카메라에 담아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생생한 인터뷰를 느낄 수 있는 ‘정명숙의 이슈인터뷰’ ‘한주간 울산소식’ ‘헤드라인으로 보는 주간토픽’ 등의 기획물이 굉장히 참신했다. 경상일보가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좋은 콘텐츠를 보다 많은 이들이 누렸으면 좋겠다.

엄정중립 지키며 선거 보도에 최선

◇추성태 본보 편집국장= 이번 6,13지방선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다. 본보는 엄정중립을 지키면서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의 유력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선거여론조사(시장, 교육감, 북구국회의원, 5개 구군단체장) 결과를 4일(월)자에 보도한다. 선거에 가려져 있지만 울산지역 산업계의 당면현안인 주 52시간 단축근무제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갖겠다. 정리=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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