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화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중앙지점장
지난주(5월28일~6월1일) 국내증시는 여러 증시 이슈를 겪으면서도 비교적 안정된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 및 스페인의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에도 코스피는 2400~2480P 사이의 횡보국면을 유지했다. 31일 이탈리아의 연립내각 구성으로 정치불안이 해소 될 조짐이지만, 스페인은 라호이 총리의 실각 등으로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발 무역전쟁은 다시 소란스러워 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첨단기술품목에 대해 관세 25%를 강행하고 있고, EU·캐나다·멕시코의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도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있어 동맹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 미국발 무역전쟁,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 실적 신뢰감,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드 해소 등으로 6월 코스피는 2450P 내외의 횡보등락이 예상된다.

코스닥은 남북경협주·콘텐츠업종 등의 강세로 지난 한주간 비교적 순항흐름을 보여주었지만, 지난 금요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당일 남북경협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단기간 재료노출로 인한 매물출회로 해석되지만 6월 초중반 동안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순환매 흐름 양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나오며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미국임상종양학회(6월1~5일) 일정이 있어 이번주 추가적인 상승흐름이 나올지에 대하여 관심이 필요하다.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전략으로는 코스피 2400P 초반은 하방경직성이 강하다고 판단되는 바, 실적모멘텀이 있는 IT대형주 및 중국관련소비주 등이 매력적인 방안으로 보인다. 박은화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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