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뺑파게이트' 황봉사 역의 심형래, 심청 역의 김유나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 부산 공연을 준비 중인 심형래와 김유나가 함께 촬영한 인증샷이 공개됐다. 
  
극 중 황봉사 역을 맡은 심형래와 심청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유나는 손하트를 그리며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심형래는 마당놀이와 공개 코미디의 차이점에 대해 "녹화 방송은 실수해도 다시 하면 되지만 마당놀이 공연은 실수하면 그냥 가야 되니까 그런 게 조금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상대편 대사를 철저하게 다 외워야 하는 것도 힘들었다. 공개 코미디는 애드립이 허용되지만, 마당놀이는 애드립보다는 대본에 충실해야 한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당놀이의 매력에 대해 심형래는 "연기를 하면 관객들의 리액션을 바로 캐치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 관객들과 그냥 편안하게 대화하고 소통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또 김유나는 마당놀이와 뮤지컬의 차이점에 대해 "뮤지컬은 제가 한 장면을 보여드리고 무대 뒤로 다시 들어가지만, 마당극 같은 경우는 관객들과 같이 앉아서 대화와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공연을 하는 게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당놀이 공연의 힘든 점에 대해 김유나는 "무엇보다도 윤문식, 최주봉, 김진태, 심형래 선생님들과 함께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어렵고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무대에 오르고 연습을 하다 보니까 손녀딸처럼 너무 잘 해 주셔서 첫 마당놀이 도전인데 굉장히 영광스럽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뺑파 게이트' 서울 공연은 뮤지컬 포함 전체 공연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했고 오는 9일, 10일에 펼쳐질 부산 공연은 주간 뮤지컬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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