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언양적십자봉사회

▲ 울산 언양적십자봉사회(회장 정길주)는 40여년이 넘게 지역을 위해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울산의 107개 단위봉사회 중 가장 오래된 봉사회로 언양 일대에서 지역의 활력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단위봉사회중 가장 오래된 단체로
언양 일대 거주하는 주부등 30명 회원들
급식봉사·떡국나눔등 다양한 봉사 앞장

울산 언양적십자봉사회(회장 정길주)는 40여년이 넘게 지역을 위해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울산의 107개 단위봉사회 중 가장 오래된 봉사회로 언양 일대에서 지역 활력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봉사회는 지난 1972년 설립됐다. 현재 언양 일대에 거주하는 주부나 회사원 등 30명으로 구성돼있다.

장애인복지관 급식봉사, 복지관 행사 도우미, 결연가구 지원활동, 환경정화활동, 세탁봉사, 경로당 떡국나눔, 울산역 클린지킴이 활동 등 봉사회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봉사회는 지난 2010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자랑스러운 봉사회상’을 받기도 했다. 매년 지사별 한 곳의 봉사회에 주어지는 자랑스러운 봉사회상은 오랜 기간동안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했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정길주 회장은 “그동안 먼저 봉사를 했던 선배 봉사원들이 길을 탄탄하게 닦아 놓았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울산에 자연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앞장서 재난구호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2013년 언양 산불, 2016년 태풍 차바가 있었다.

정 회장은 “태풍 차바가 울산을 덮쳤을 때 수해로 피해가 심각했던 언양 일대에서 급식구호활동을 했다”며 “당시 봉사회 뿐 아니라 울주군지구 소속 봉사회와 함께 급식구호활동을 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해줄 때마다 느낀 뿌듯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언양읍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봉사회 이름의 해당화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했던 언양적십자봉사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언양읍에서 심었다.

정 회장은 “아직 언양적십자봉사회가 봉사할 것들은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나무와 함께 언양적십자봉사회는 계속 성장하면서 지역의 활력이 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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