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재벌그룹 소재 드라마
첫 지상파 주연작에도 호평

▲ 배우 서강준(25)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자 1인 2역 도전인 KBS 2TV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가 5.2% 시청률로 출발했다.

배우 서강준(25)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자 1인 2역 도전인 KBS 2TV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가 5.2% 시청률로 출발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 시청률은 5.2%-5.9%로 집계됐다.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은 시청률 13.1%, 월화극 1위로 종영했다. 첫회에서는 로봇공학자 오로라 박사(김성령 분)가 아들을 재벌 그룹 회장인 시아버지에게 빼앗기고 아들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만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망나니 재벌 3세로 자란 오로라의 아들 남신(서강준 분)은 엄마를 찾으러 체코로 갔다가 자신과 똑같은 로봇 남신Ⅲ를 마주하게 됐다.

‘너도 인간이니?’는 2년 이상을 기획해 방송 전후반작업까지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로, 서강준과 공승연의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가 됐지만 편성이 늦어졌다. 첫 방송 후 로봇이라는 소재를 제외하고 재벌 그룹을 둘러싼 권력 싸움 등의 이야기는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봇 소재도 이미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등에서 다룬 적이 있어 새롭지 않고, 높은 연령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서강준의 1인 2역 연기가 기대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체코에서 촬영돼 아름다운 풍경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KBS 2TV는 평일 미니시리즈에는 처음으로 프리미엄CM(PCM)을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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