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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기적은 이토록 큰사랑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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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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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계 대모인 배우 윤석화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연극계 대모 배우 윤석화
최근 종영 KBS ‘우만기’서
김명민 모친 황금녀역 맡아
극중 신스틸러로 열연 호평


“사람들에게 좋은 질문을 던져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작품이죠. ‘우리가 만난 기적’ 역시 그랬어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드라마였고, 이토록 사랑받은 게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종영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연극계 대모’ 윤석화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대중에 반가운 일이었다.

송현철A(김명민 분)의 모친 황금녀로 분한 그는 이번에 단순히 얼굴만 비친 게 아니라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막춤까지 춰가며 극의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석화(62)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해 “큰 작품이면서도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작품이라 판단해 출연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제가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물론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의 힘도 다했죠. 저는 연기할 때는 지고지순한 순정파거든요. 막춤 장면도 아무렇게나 춘 게 아녜요. 제가 40년 동안 연극, 뮤지컬을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얼마나 연습했는데요. 저는 한 대사, 한 장면을 하더라도 다음 이야기의 전조가 된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분석해서 연기합니다.”

무대 연기와 달리 방송 연기는 디렉팅과 편집이 많이 관여하기에 때로는 잘려나간 분량에 속상했을 법도 한데 윤석화는 “극 전체에, 그리고 젊은 배우들에게 제가 새로운 힘을 실어줬다면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박정자(연극배우) 선생님께서도 제가 이번에 연기한 걸 다 챙겨 보시고는 ‘윤석화란 좋은 배우를 이렇게밖에 못 쓴 건 아쉬워’라고 하시면서도 ‘윤석화, 아주 훌륭해’라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했다”며 “특히 제가 막춤 춘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도 찍지 않았느냐”고 웃어 보였다.

윤석화는 또 이번에 새삼 ‘방송’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하고 나니 외출하면 특히 중년 여성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그동안에는 제가 좀 어려운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드라마 출연을 통해 조금은 편안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해요. 저, 일할 때는 까칠해도 인간적으로는 굉장히 소탈한 사람이에요. 요새는 먼저들 다가오셔서 ‘어쩜 그렇게 아직도 예쁘세요’ 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제가 많이 늙은 것 같은데 말이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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