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지난 4일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오르샤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하는 공격수 오르샤를 위한 특별 송별 팬미팅을 열었다. 오르샤가 이적하는 디나모 자그레브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단골 손님으로 크로아티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클럽이다.

울산은 지난 4일 오후 7시 현대백화점 울산점 토파즈홀에서 오르샤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2월 울산에 입단한 오르샤는 1년6개월동안 K리그1에서만 54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남 시절 기록을 합치면 총 101경기에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역대급 용병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울산이 창단 이후 최초 FA컵 우승에 크게 일조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울산은 당초 행사 규모를 50명 정도로 계획했으나 200명이 넘는 팬들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냈다.

김광국 단장은 “1년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영웅이 되어준 오르샤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선수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오르샤는 “울산 생활은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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