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실직용접사·군민대상

7일까지 교육생 모집 진행

신고리 5·6호기 시공사들이 주설비공사에 투입되는 용접사 일부를 지역 주민 중에서 선발키로 했다.

5일 한수원 새울본부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시공사들은 오는 7일까지 ‘2018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용접사 양성 교육생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들은 발전소 주변 지역인 울산 조선업체 실직 용접사와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용접교육을 실시한 뒤 수료생의 취업을 알선·지원하기 위해 용접학교를 마련했다.

시공사들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명을 선발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생면과 온양읍, 온산읍 등 원전 인근지역 주민에게 가산점이 부여되며, 거주 기간이 길수록 선발에 유리하다.

시공사들은 경력자는 현장에 우선 투입하고 무경력자는 용접학교에서 약 3개월가량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배치한다.

경력자와 무경력자의 선발 비율은 접수 마감 후 결정할 예정이다.

용접학교 관계자는 “조선업 희망퇴직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실직이 늘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용접공을 선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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