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전국 59곳 운영…울산만 유일하게 한곳 뿐

울산중기청, 중기부·기획재정부와 인원·예산 협의

울산지역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가 추가로 설치된다.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한 곳만 운영중인 울산에 소진공 지역센터가 추가로 설치되면 각종 시책사업 수혜에 불편을 겪던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중기청은 최근 소상공인 정책 수요 등을 고려해 소진공 지역센터의 울산 추가 개소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요청,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지역센터 추가 개소에 따른 인원 증원 등 예산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진공은 현재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6개 지역본부와 59개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며, 7대 특·광역시에는 울산만 유일하게 1곳의 지역센터가 운영 중이다. 서울 5곳, 부산 4곳, 광주 3곳, 대전·대구·인천 등은 지역센터 두 곳 이상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울산센터는 남구 신정동에 위치해 그동안 동구·북구·울주군 등 원거리지역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컸다.

특히 조선업 불황 등으로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동구지역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센터 추가 개소에 대한 건의가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센터는 지난 1999년 소상공인지원센터로 개소 지난 2013년 소상공인진흥공단 출범 이후 울산센터로 운영 중이다. 현재 울산센터에는 7명이 근무 중이다.

새로 들어설 센터에는 최소 5명 이상의 인력이 충원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울산에 센터 한곳이 추가되면 지역 소상공인 대상 현장 밀착형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면서 “울산은 지역이 넓다보니 외곽에서는 서비스를 적절히 받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론 혜택을 받지 못하던 외곽지역 소상공인들도 지원 시책 상담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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