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19·울산대 간호학과 2년·울주군 언양읍)
김민정(19·울산대 간호학과 2년·울주군 언양읍)=만 19세가 돼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어 매우 떨린다. 나처럼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생각해보면 학생인권의 보호를 명목으로 과하고 대책 없고 현실성없는 공약은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간자율학습의 폐지, 9시 등교, 중학교 시험 폐지 등의 공약은 학생과 교사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안이라고 생각한다. 야간자율 학습은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기는 한다. 그러나 야간 자율학습의 폐지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중을 가림에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학생들간의 경제적 차이와 박탈감을 더 자극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수업권과 교권을 떨어뜨리고 말 것이다.

이렇게 좋은 점만으로 더 큰 나쁜 점을 가린 허울뿐인 공략 즉,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는 공약을 내세워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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