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형(17·고교생·울산 북구 화봉동)
강태형(17·고교생·울산 북구 화봉동)=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청소년이다.

청소년의 눈으로 보면 울산은 평일엔 학교 생활 및 자율학습 때문에 괜찮다고 해도 공휴일에는 청소년이 갈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적다.

내가 살고 있는 북구를 예를 들면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있지만 지역 초·중학생에다 고등학생까지 이용하기에는 힘든 실정이다.

후보들 간에 좋은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이 보기에 우리를 위한 맞춤 공약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없다보니 관련 공약도 미흡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에 매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쉽게도 투표권은 없지만 미래 유권자인 동시에 민주시민의 일원인 청소년을 위한 친화 정책을 개발하고, 아동·여성·청소년·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인프라 및 콘텐츠 강화를 고민하는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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