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시청자미디어센터, 제작발표회 갖고 본격적인 제작 돌입

▲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울주멘터리(UljuMentary)’ 제작발표회가 지난 5일 열렸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디어 교육·제작 프로그램 ‘울주멘터리(UljuMentary)’ 제작발표회가 지난 5일 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두 기관 관계자와 ‘울주멘터리’ 공모 선정팀, 멘토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울주와 다큐멘터리의 합성어를 타이틀로 한 ‘울주멘터리’는 일반인들의 영화 제작 참여 확대와 울주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9일부터 23일까지 ‘울주 이야기’를 소재로 공개 모집한 결과 3~4인으로 구성된 청소년부 2팀, 일반부 2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들은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멘토링과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최신 디지털 장비들을 제공받아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팀별 100만원의 제작지원비도 지급된다. 멘토로는 다큐멘터리 감독 김영조와 신나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전문가 김혜진, 김동균 감독 등이 함께 한다.

선정팀들이 제작할 4개 다큐멘터리는 9월7~11일 열리는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영화제측은 이들 작품에 대해 지상파 지역방송 방영 추진과 함께 국내외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우리 영화제는 관객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영화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세계 대표 산악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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