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별도의 신고는 필요없으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울산의 사전투표소는 △중구 13곳 △남구 14곳 △동구 9곳 △북구 8곳 △울주군 12곳 등 56곳이다. 울산 등 전국의 정확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장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지역구 구·시·군의원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본인의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해당 사전투표소가 선거구 안 또는 밖에 있는지는 투표소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4년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인 최다 8표를 행사하는 만큼 투표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표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작년 대선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1000여대, 기표대 1만4000여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울산선관위도 제19대 대선 216대에서 248대로 늘여 설비하고, 사전투표 당일 선거인이 일시에 몰리는 경우, 인근 투표소로의 분산이동 등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도입돼 유권자의 투표편의가 한층 높아졌다”면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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