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서, 40대 남성 현장검거...교육감후보 현수막 훼손도 수사

▲ 울산시 남구 달동사거리에 걸린 박흥수 울산시교육감 후보의 선거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6·13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도 선거 벽보나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남구 신정동 한 유치원 인근 펜스에 부착된 지방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4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도보순찰중이던 경찰이 훼손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부착된 벽보 5~6군데 아랫부분이 뜯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시각장애가 있다고 해 일단 보조인 등을 갖춘 뒤 조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성 등의 조사를 해봐야 입건유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벽보 훼손이 의심되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자연적 훼손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또 박흥수 울산시교육감 선거 후보 캠프측은 남구 달동사거리에 게시된 선거홍보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캠프측은 “선관위가 교부한 표지를 현수막에 붙여놓았는데 이 표지가 교묘하게 오려진 채로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며 “현수막 훼손 사실을 선관위에 문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봉출·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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