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서, 40대 남성 현장검거...교육감후보 현수막 훼손도 수사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남구 신정동 한 유치원 인근 펜스에 부착된 지방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4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도보순찰중이던 경찰이 훼손 장면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부착된 벽보 5~6군데 아랫부분이 뜯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시각장애가 있다고 해 일단 보조인 등을 갖춘 뒤 조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성 등의 조사를 해봐야 입건유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벽보 훼손이 의심되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자연적 훼손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또 박흥수 울산시교육감 선거 후보 캠프측은 남구 달동사거리에 게시된 선거홍보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캠프측은 “선관위가 교부한 표지를 현수막에 붙여놓았는데 이 표지가 교묘하게 오려진 채로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며 “현수막 훼손 사실을 선관위에 문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봉출·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