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장·3개 기초단체장 승기

한국, 시장·5개 기초단체장 우위

바른미래, 북구 재선거 상승기조

민중, 노동계 폭발적인 결집 양상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과 시장후보 캠프는 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6일 자체 판세분석을 통해 막판 부동표 잡기와 함께 특단의 전략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 선대위와 시장후보 캠프는 최근 경상일보를 비롯한 지역 방송사들이 잇달아 발표한 여론조사와 중앙당 선대위가 실시한 종합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승부처에 사활을 걸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와 송철호 시장후보 캠프 자체 판세분석에 따르면 시장선거는 송 후보가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5개 구·군 기초단체장의 경우 동구와 북구, 남구청장 선거에선 우위를,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는 백중우세로 꼽았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도 백중우세로 분류했다.

송 시장후보 캠프 이지근 공보특보는 이날 “시당 선대위와 후보 캠프 가 최근 경상일보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결과는 물론 중앙당 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송철호 시장후보는 확실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5개 구·군 기초단체장의 경우 3곳에 우위를, 두곳은 백중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당 등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한국당 시당 선대위와 김기현 시장후보 캠프 역시 시장후보는 물론 5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모두 선두를 보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갑윤 시당 선대위원장은 이날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김 시장후보가 일부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당 자체조사와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실제 여론추이는 김 시장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에도 한국당이 전부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형상 언론에 나타난 것에 반해 여론의 ‘허세’를 부리는게 아니다”면서 “확실하게 한국당이 우위에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시당 선대위는 이영희 시장후보와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등에 최소한 두자리수 득표율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범 시당 선대위 고문은 이날 “이영희 시장후보가 공천 확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지지층의 결집이 늦어졌다. 하지만 최근 방송사의 토론을 계기로 두자리 숫자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구 재선거 강석구 후보의 경우엔 구청장을 역임한 저력으로 상당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종합 분석된다”고 했다. 또 “기초단체장 후보 역시 두자리수 득표가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중당 선대위도 이날 김창현 시장후보는 물론 북구 재선거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모두 정부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공포를 계기로 노동계의 결집이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예상외의 승기로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혜 민중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김창현 시장후보는 물론 북구 재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모두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법 공포를 계기로 민주당의 표심이 민중당으로 이동하면서 노동계의 결집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애초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9+알파’ 목표를 제시하며 12~13곳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근거로 14곳 이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울산을 비롯해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영남권 5곳에 더해 충남과 경기까지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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