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민들. - 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치유의 숲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보건소는 산림청,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함께 부산 치유의 숲에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부산 치유의 숲은 전체 면적 325㎡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많고 높지 않은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는 이 곳은 숲 문화센터, 치유마당, 풍욕장, 숲 속 명상터, 마음 나눔터, 솔바람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달 마련된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부 5쌍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3주에 걸쳐 자연 속에서 숲 산책하기, 숲 속 명상, 태교 일기 쓰기, 부모됨 선언하기, 태교 동화 읽어주기, 태담하기 등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한 부부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부부간의 대화, 아기와의 태담을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숲 태교 프로그램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9일부터 매주 토요일 3주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산림청 홈페이지나 부산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051·976·2831~3)로 신청하면 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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