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실시
민주·한국당, 중앙당 집중 지원
미래·정의·민중당, 차별성 강조
교육감 후보들 부동층 표심공략
지역곳곳 훑으며 민심잡기 총력

6·13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13일 투표일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울산지역 여야 정당과 출마후보들이 막바지 승기를 잡기위한 사활전에 돌입한다.

특히 여야 각 진영은 선거 종반전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유세 등을 지역별, 연령별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중앙당의 집중 지원을 바탕으로 집권여당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방정부 또는 지방의회를 이끈 경험을 최대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민중당, 정의당 등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도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고, 교육감 후보들 역시 바닥 민심을 훑으며 지지세력 확장에 나선다.

특히 7일부터는 이날 이후 실시한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기간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각기 다른 셈법으로 막판 표심잡기에 돌입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의 집중 지원을 등에 업어 주말 대회전에 나선다. 8일에는 표창원·박주민·김진표·설훈 국회의원이, 9일에는 이종걸·표창원 의원이, 10일에는 박영선·송영길 의원에 중앙유세단인 평화철도111이 울산을 찾아 집권여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호소한다.

자유한국당은 당보다는 경험있는 후보, 인물을 앞세우는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에서도 8일 심재철 국회부의장, 9일 나경원 의원을 울산으로 보내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중당은 마지막 주말을 맞아 차별화된 후보임을 내세우며 표심을 흔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의 새로운 강자로,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5개 기초단체장, 광역의회를 싹쓸이 한 자유한국당은 텃밭 사수로 지방정부 연장을 목표로 세우고 바닥민심 훑기와 부동표층 끌어안기에 총력을 가할 태세다.

민중당은 북구 국회의원직 재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7일 민중당은 현대자동차 민심잡기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진보정치 1번지 명예를 되찾겠다는 포부로 선거막판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교육감 후보 7명과 북구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도 주말을 맞아 교회나 성당, 전통시장, 번화가 등 구석구석 훑으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교육감 후보들의 경우 타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하는데 애를 쓸 것으로 보인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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