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주축

멤버 6명 외모·실력으로 인기

결성 11주년 기념 리사이틀

20일 현대예술관에서 열려

▲ 클래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앙상블 디토’가 결성 11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오는 20일 현대예술관에서 마련한다. (C)Sangwook LEE

대중의 발길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끌고 있는 클래식계의 젊은 피 ‘앙상블 디토’가 결성 11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오는 20일 현대예술관에서 마련한다.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는 정상급 연주 실력과 수려한 외모를 지닌 여섯 명의 남성 연주자로 구성된 정통 실내악 그룹이다.

팀의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주도로 지난 2007년 결성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 매년 10개 도시 순회공연 전석 매진 등의 기록으로 단숨에 한국 클래식 시장을 석권했다.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앙상블 디토는 가장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클래식 한류를 이끌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대형 실내악 축제인 ‘디토 페스티벌’을 통해 팀명을 내건 단독 공연의 브랜드화에도 성공했다.

이번 리사이틀의 테마는 ‘10+1’이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앙상블 디토가 내딛는 새로운 첫걸음이란 의미다. 특히 올해는 실력파 멤버들의 대거 영입으로 디토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다니엘 정(바이올린), 유치엔 쳉(바이올린), 문태국(첼로), 김한(클라리넷), 스티븐 린(피아노)이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굵직한 레퍼토리 또한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버르토크의 콘트라스트,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2번,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2번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10년 넘게 쌓아온 내공으로 보다 역동적인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늘 변화무쌍한 레퍼토리로 실내악과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해온 앙상블 디토의 완벽한 변신”이라며 “한국 클래식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젊은 예술가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오후 8시. 입장료는 R석 8만5000원, A석 6만5000원, B석 4만5000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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