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4일에 한 번꼴로 빵을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식습관 변화로 제과점업 매출이 4년 새 50% 가까이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내용의 빵류 시장을 다룬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를 7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90개로,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났다. 이는 나흘에 한 번꼴로 먹는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하루 먹는 식품 순위에서도 빵이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남자가 여자보다 3.4g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우리나라 빵류 생산 규모는 2조1308억원으로, 4년 전 1조9066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빵류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찐빵·단팥빵 등이 포함된 기타 빵류로, 절반에 가까운 48.1%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크 34.5%, 식빵 8.7%, 도넛 3.8%, 카스텔라 3.4%, 파이 1.6% 등이 뒤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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