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남기심(65·국문과) 교수가 제5대 국립국어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문화관광부는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방형 직위인 국립국어연구원장에 남 교수를 최종선정함에 따라 심재기 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22일자로 5대 원장에 임용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남원장은 국어학 분야에 전문지식과 어문정책에 대한 비전 및 행정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어문정책의 최고연구기관을 이끄는 데 적합한 분”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출신인 남원장은 연세대 국문학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뒤 연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해왔고 한글학회 이사와 문화부 국어심의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국어 완형 보문법 연구〉〈표준국어 문법론〉18권이 있으며 72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임기 3년의 국립국어연구원장은 1급 상당으로 올해부터 개방형 직위가 됐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