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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미래 울산을 위한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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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0  2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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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민 서울주발전협의회 사무총장

필자는 업무상 여러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편이다. 울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장이 많은 부자도시로 알고 있다. 그렇다. 아쉽지만 대한민국에서 내 고향 울산의 이미지는 아직까지는 공장도시에 가깝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2017년을 ‘울산방문의 해’로 정해 ‘울산이 부른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많은 성과를 얻었지만, 울산에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임팩트가 있는 관광콘텐츠와 아이템의 개발이 절실하다.

한 예로 2016년 여름 간절곶에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가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평소보다 10배 이상 하루 최대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갑자기 몰려든 관광객들로 간절곶 주변의 특산품 판매장과 식당, 카페 숙박업소의 매출도 평소보다 3~4배 늘어나는 등 ‘포켓몬고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전국적 명소가 됐다. 물론 포켓몬고 열풍은 ‘소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으로 우연히 이루어졌지만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울산에는 영남알프스, 간절곶,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타지역 유명관광지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지역 가족단위 숙박,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형 핵심관광 아이템이 시급하다.

필자는 그 유일안 대안이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2008년 개장한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연간 1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100억이 넘는 입장료 수입 등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2014년 개장한 여수 케이블카도 3년간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여수경제를 지탱하는 먹거리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필자가 최근에 다녀온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도 마찬가지다. 20여년 동안 슬럼화돼있던 송도지역이 케이블카 운행으로 주변 상권은 물론 부산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두 도시 모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케이블카 로드맵을 세우고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물이다.

지방선거에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공약 등 정치에 이용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기 보단 18여년 동안 지연된 케이블카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울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더 간절하며 절실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누가 더 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줄 것인가를 눈을 뜨고 보고 있다. 그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선택에 대한 응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언론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협의 및 중앙투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가 완료되었고 본안협의 절차만 남은 막바지 단계라고 한다. 미래 울산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시기가 눈앞에 온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블카사업은 영남알프스를 방문하는 많은 이용객들의 탐방수요를 적절히 분산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은 충분히 검증됐다. 해결을 위한 대화와 공론화를 무시하고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는 소수 지역 환경단체과의 소모적 논란은 더이상 불필요하다고 본다.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무작정 못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이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신음하고 있는 영남알프스를 지금처럼 무방비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입장료 수입을 환경보호사업으로 환원하는 것이 진정한 환경보호가 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필자는 사람이 살기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지금 산림이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시장, 군수, 시·군의원들이 정치적 성향화 정당을 불문하고 ‘울산경제 살리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지역주민들과 힘을 모아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가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이며 주민들의 선택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 2018년이 가기 전에 케이블카 착공이라는 희망을 바라며, 미래 울산경제를 견인할 관광산업 핵심인프라 기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석민 서울주발전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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