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대 권역 경기 전승 거둬

▲ 지난 8일 울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11권역 경기에서 울산대와 동의대가 공을 다투고 있다.
K리그 전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가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8 U리그 11권역에서 전승을 거뒀다.

울산대는 지난 8일 울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동의대와의 U리그 11권역 10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권역 1위를 확정, 왕중왕전에 올랐다. 울산대는 10경기 전승으로 승점 30점을 확보해 2위 동의대(20점·6승2무2패)를 10점 차이로 앞섰다.

대구·울산·부산·경남지역인 11권역 순위는 울산대, 동의대, 부경대 등의 순이다.

울산대는 이날 동의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박하빈이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가로채 골문으로 차 넣으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5분에는 골대 중앙으로 파고들던 심재민이 박하빈으로부터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를 결정햇다. 박하빈은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울산대는 김해대에 7대0, 동아대에 8대1의 득점력으로 10경기에서 42골을 성공시켜 득점 2위인 부경대의 19골에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개인득점 순위도 울산대가 3위까지 휩쓸었다. 1위 심재민(9골), 2위 박성진(8골), 3위 박하빈(7골), 4위 부경대 이영준(6골)이었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해 12월 전남드래곤즈로 자리를 옮긴 유상철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선수들이 공격적이고 실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조련했다.

김 감독은 “정신력이 무너지면 기술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우선 7월과 8월에 열리는 1·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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