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발전공약 별도발표

나동연, 임기중 발전상 부각

▲ 김일권 후보, 나동연 후보(왼쪽부터)
경남 양산시장 여야 후보들이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웅상지역에 화력을 집중했다. 9만이 넘는 유권자가 포진한 웅상지역 4개 동이 당락을 가르는 승부처로 부각했기 때문이다.

웅상의 경우 양산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양산 서부지역의 급격한 발전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왔다는 정서가 강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의 유불리에 따라 표심이 막판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일권(66), 자유한국당 나동연(62) 양산시장 후보는 웅상지역 공약을 따로 발표하고 공식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하루 한 차례 이상 이곳을 찾아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일권 후보는 △주거단지 내 공장 이전 △서창동 상권 활성화 및 도로 재정비 △소주동 MSC 회사 앞 상업지역 용도 변경 △웅상소방서 유치 추진 △공영주차장 대폭 확대 △웅상 여성 일자리 및 취업지원센터 건립 등의 웅상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나동연 후보도 △웅상 덕계~상북면 터널형 1028 지방도 신설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산~웅상~울산 경전철 본격 추진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 △웅상센트럴파크 및 덕계스포츠파크 조성 △백동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 등의 웅상발전 공약을 내세웠다.

선거를 3일 앞둔 10일 현재 웅상 4개 동의 유권자 표심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표심이 초박빙인 양산시장 선거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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