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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마두희축제 즐기기, 줄제작부터 시작됐다지름 50여㎝·총길이 160m
태화강 둔치에서 제작중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어
줄당기기 행사는 2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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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0  2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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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마두희축제를 앞두고 9일 제작현장에 참여한 주민들이 몸통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일렬로 서세요~ 하나, 둘, 셋 하면 같이 시작해 주세요~”

지난 9일 태화강 둔치. 80여명 시민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울산마두희축제의 큰줄다리기 몸통줄을 엮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마두희에 사용될 각 80m, 총길이 160m의 암줄과 수줄을 만들기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줄 길이가 너무 길어 구령만으로는 양쪽 끝편까지 의사전달이 힘들었다. 무전기가 동원됐고, 일렬로 늘어선 시민들은 땅바닥에 깔린 30여개 새끼줄뭉치를 신호에 맞춰 동시에 엮고, 묶고, 고정시키는 과정을 되풀이 했다.

마두희 몸통줄 만들기 공정은 지난해 가을 추수기부터 시작됐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중구문화원장)는 해마다 늦가을이면 이듬해 6월에 열리는 마두희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경남지역을 돌며 1톤 트럭 5대 분의 짚을 구입했다. 이어 축제를 한달여 앞둔 5월 초 부터는 태화강 둔치에 작업현장을 만든 뒤 새끼줄을 꼬고, 뭉치면서, 지름 50여㎝의 마두희 몸통줄을 만들어왔다.

4년째 줄제작에 참여해 온 한 시민은 “해마다 줄 제작이 거듭되면서 노하우 역시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며 “4000여명 시민들이 잡아당길 몸통줄은 짚과 새끼를 이용하는 전통방식에다 안전을 위한 PP로프를 적절하게 섞어서 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8울산마두희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시 중구 원도심과 성남동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주요행사인 마두희(큰줄당기기)는 축제 둘째 날인 23일 오후 4시 시작돼 오후 8시 시계탑사거리에서 마무리된다. 몸통줄을 끈 채 원도심을 행렬한 뒤 본격 줄다리기까지 참가하려면 오는 15일까지 마두희축제 홈페이지(http://www.ulsanmaduhee.co.kr)나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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