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벤처기업협회

송철호·김기현 시장 후보에

‘벤처정책공약 제안서’ 전달

벤처전용 밸리 조성도 건의

울산지역 벤처기업 업계가 미래자동차와 수소에너지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제조업 기반 벤처기업 육성을 6·3 지방선거에서 지역공약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벤처기업협회(회장 권순탁)은 지난 8일 6·13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 캠프를 찾아 울산의 벤처기업 육성방안을 담은 ‘벤처정책 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울산벤처협회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미래 자동차·수송에너지 기반 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부품 IoT 특화단지 조성 △특화산업 중심 혁신성장 프리존 설립 △벤처클러스터 조성 △엔젤투자 지원센터 구축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지원 등 6가지다.

세부 정책별로 지역 벤처기업 육성과 관련해 울산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미래자동차·수소에너지 등 하이테크 분야를 특화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허를 결합한 하드웨어 벤처 전용 밸리를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울산벤처협회는 “울산은 제조업에 필요한 제품설계, 시제품 완성 등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산업단지 배후지역 선정해 벤처기업을 육성해야한다”면서 “울산 맞춤형 신제조업분야 스마트팩토리 적용기업 육성을 위해 하드웨어 벤처 밸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등 부품산업의 첨단화·모듈화 등에 대비해 스마트 부품 IoT 단지를 조성, 첨단 소재부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소재 부품 내수시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역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혁신 성장 프리존’을 설립,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해외 창업기업 유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울산 소재 대기업과 중견기업·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연계, 창업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벤처클러스터 조성,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엔젤투자 지원센터 구축, 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및 연구소 설립 등의 지원을 제안했다.

울산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제안을 통해 향후 울산시와 민간이 지역 벤처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고,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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