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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경상시론
[경상시론]싱가포르 : 평화와 ‘획기적 사건’: 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안 하이웨이·중국 일대일로
아시아 넘어 유럽까지 육로 연결
北과 산업 전분야 협력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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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2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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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수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경부고속도로에는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로 이어지는 ‘아시안 하이웨이 AH1’ 교통표지판이 있다. 아시아와 유럽으로 관통하는 길이다.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또는 룡)’(The Four Asian Tigers (Dragons), 亞洲四小龍)는 일본에 이어 근대화에 성공하고, 1960년부터 1990년 사이에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한 동아시아의 네 국가(지역),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일컫는 말이다. 21세기 초까지 4개국 모두 선진국과 고소득 국가로 발전해 경쟁력 우위를 취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세계 유수한 국제 금융 센터가 되었고, 한국과 대만은 전자 제품분야 및 정보기술 제조분야의 세계적 선두 주자가 되었다.

시진핑의 일대일로(一帶一路)로 아시아에 상전벽해가 벌어지고, 옛 실크로드가 철의 실크로드로 살아나고 있다. 중국 곤명에서 태국으로 가는 노선이 라오스를 지난다. 방콕으로 가는 고속철은 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까지 연결될 것이다. 말레이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국가 겸 도시 싱가포르는 울산보다 면적이 적다.

필자는 문명서진론(文明西進論)을 믿는다. 문명의 시작은 논쟁이 필요하지만 그리스-로마-프랑스-독일-영국-미국-일본-중국으로 세계무대의 중심은 서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국가 시스템이 앞 선 국가보다 늦지만 후발국의 새로운 체제가 더 효율적이어서 후발 국가가 앞서 발전한다는 속설 중의 하나다.

‘네 마리 호랑이’중 하나에서 경제적 위기로 우리가 중심을 놓치고 있나 하며 세계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 간다고 의심했었다. 4월27일 판문점선언을 만든 남북정상회담과,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을 보니 세계 중심은 아직 한반도에도 머물고 있다고 믿게 된다.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획기적 사건(Epoch Making Event)인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경제협력과 교류로 남북한을 격상시키고 있다.

필자는 한국계 교포3세가 세운 일본 ‘원아시아재단’ 기금으로 진행되는 대학 교양과목 ‘아시아 공동체’ 강의차 5월에 라오스-비엔티엔 라오스국립대학, 루앙푸라방 스파누봉대학교에 다녀왔다. 2학기 하노이 건축대학에서 같은 강의할 것이다. 수년간 특강하며 라오스를 살펴보고 있다.

루앙푸라방 시골에 고속철도가 지어지는데, 고속철과 어울리지 않는 이유는 라오스가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여서다. 라오스에 4년 내로 고속철이 지나간다. 루앙푸라방 시골에 중국, 중철이 시공하는 고속전철 공사를 보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시아를 보게 된다.

싱가포르는 동서무역으로 중요한 곳이다. 국민의 4분의3 정도가 중국계이고, 말레이계와 인도계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공용어는 영어·중국어(만다린)·말레이어·타밀어이다.

싱가포르의 종교는 불교·이슬람교·그리스도교·도교·힌두교로 다양하다. 옛적에 어부들과 해적들이 살았고, 14세기 이전 슈리비자야 제국에, 14세기 자바, 마자파히트 제국과 아유타야 제국에 속했다. 15세기 말라카 제국이, 16세기 포르투갈이, 17세기 네덜란드가 통치했다. 1819년 영국의 동인도회사에, 2차 세계대전 중 일본(1942~1945)에, 1946년 영국에 속했다. 1959년 내부적 자치권을 얻었다. 1963년 말레이시아에 속했다가 1965년 주권국가로 독립한 다양성의 국가다.

울산에서 고속철로 출발해서 개성, 북경, 곤명, 루앙푸라방, 비엔티엔, 방콕,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싱가포르로 가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오스 관광지 루앙푸라방에서 걱정이 많다. 몰려오는 중국 관광객을 어찌 처리할 지 골몰하고 있다. 북한과 경제협력으로 울산도 산업과 전 분야에 합류할 방법들을 강구하자. 울산에서 자동차와 에너지, 석유화학 제품 등이 육로 ‘아시안 하이웨이’로, ‘일대일로’를 따라 기차에 실려 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로 갈 날을 기대한다.

성인수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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