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지방선거일이다.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동안 거리에서 공약을 말하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의 입들을 모았다. 이제 선택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김경우·김동수·이창균기자

6시~18시까지 투표 진행
빠르면 오늘밤 12시께 윤곽
여야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
민주당 개개인별 대면유세
한국당 합동 기자회견 열고
바른미래당 전략 투표 호소
민중당·정의당도 지지 당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13일 울산 27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울산지역 94만2550명의 유권자 선택에 따라 219명의 후보자 중 울산시장과 교육감, 구청장·군수, 광역·기초의원, 북구 국회의원까지 총 80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된다. 이미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에서 20만2482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5개 구군별 개표소에서 오후 7시께부터 투표함 도착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빠르면 13일 자정께나 14일 새벽 1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여야는 “울산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마지막 지지호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더불어 함께하겠습니다’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대규모 후보 합동유세 대신 후보 개개인별로 대면유세에 집중했다.

시당측은 “각 후보들이 지역별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유권자 한명 한명과 눈높이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유세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후보는 선거 마지막날인 이날 울산을 찾은 추미애 당 대표와 함께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보다는 민생을 돌보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견제와 균형없는 울산은 결국 중앙에 예속된 울산이 될 뿐이다. 감히 울산을 흔들려는 세력을 꼭 막아달라, 울산을 지키려는 시민여러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시장후보,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 등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갖고 다당제를 위한 전략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이들은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대신에 정당투표 만큼은 꼭 기호3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정당인 민중당과 정의당은 마지막 선거운동을 동북구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전통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펼쳤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30분간 울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합동유세에는 김종훈 선거대책위원장과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권오길 국회의원 후보, 김진석·이재현·강진희 구청장 후보, 남구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훈 선대위원장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한다”고 한 뒤 “한반도 평화통일을 열어갈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는 노회찬 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북구 철길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울산시민에게 드리는 지지호소문’을 발표하며 “양당이 독점하는 지방의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작지만 강한 야당 정의당이 필요하다. 정의당의 후보들을 의회로 보내달라. 실력있는 감시와 견제자 역할을 하겠다. 소중한 한표는 정치 개혁과 새로운 울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형중·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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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본보 6월12일자 3면에 보도된 ‘울산시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기사 본문중 박흥수 후보의 교육전문가 경력 3년은 ‘37년’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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