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지지자들과 승리결의
나동연 “한번만 더 기회달라”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유세에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마지막 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 후보는 “이 자리에는 2010년과 2014년의 패배와 아픔을 함께 나눈 분들이 많다. 너무도 고마운 분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변치 않고 함께 해 온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승자에게는 기쁨 보다 오히려 갈등이 생기지만 저처럼 두 번의 선거를 패배한 사람에게는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의 친구들이 생기는 것 같아 감사하다. 마지막 남은 하루를 위해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말을 이어가는 동안 일부 지지자들이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잠시 뜨자 말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나동연 후보 역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나 후보는 양산시민들의 지지와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50만 행복도시 양산을 꼭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금은 양산시가 50만 자족도시로 거듭날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지가 결정되는 양산 미래의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8년간 끊임없이 준비하고 추진해온 것을 완성시켜 일자리 경제, 복지, 보육,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재임기간 동안 양산시는 부채 1300억원을 상환해 채무제로를 달성했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에서 2회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동남권 최고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는 도시로 발전해왔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중단 없는 양산의 발전, 양산 행복도시 완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