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지지자들과 승리결의

나동연 “한번만 더 기회달라”

▲ 민주당 김일권 후보, 한국당 나동연 후보(왼쪽부터)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경남 양산시장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 선거전을 전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유세에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마지막 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 후보는 “이 자리에는 2010년과 2014년의 패배와 아픔을 함께 나눈 분들이 많다. 너무도 고마운 분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변치 않고 함께 해 온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승자에게는 기쁨 보다 오히려 갈등이 생기지만 저처럼 두 번의 선거를 패배한 사람에게는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의 친구들이 생기는 것 같아 감사하다. 마지막 남은 하루를 위해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말을 이어가는 동안 일부 지지자들이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잠시 뜨자 말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나동연 후보 역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나 후보는 양산시민들의 지지와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50만 행복도시 양산을 꼭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금은 양산시가 50만 자족도시로 거듭날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지가 결정되는 양산 미래의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8년간 끊임없이 준비하고 추진해온 것을 완성시켜 일자리 경제, 복지, 보육,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재임기간 동안 양산시는 부채 1300억원을 상환해 채무제로를 달성했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에서 2회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동남권 최고의 첨단산업으로 거듭나는 도시로 발전해왔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중단 없는 양산의 발전, 양산 행복도시 완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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