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대표 울산 지원 유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상임선대위원장)는 12일 울산을 찾아 송철호 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지도자를 바꿔서 1년 만에 나라가 바뀌고 변화했듯이, 이제 서민도 웃고 청년도 웃고 이곳 울산도 희망을 갖게 해 준 든든한 나라가 되었듯이, 울산시도 바꿀 때가 되었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고 울산시민들의 마음이 아니겠는가”라며 “울산시장,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는데, 정직하고 투명하게, 부패 없는 울산시, 그 이익이 오로지 시민에게 돌아가게 할 시민 후보 송철호를 꼭 당선시켜달라”고 했다.

추 대표는 특히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정경유착 비리 저지르고 나라를 망하게 할 뻔 했던 당이 이제 와서 1년 만에 현 정권이 경제 망쳐놨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난 9년 동안 (한국당은) 무엇을 했느냐며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를 고대하고 있는데 일본 아베 총리와 한국당만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엎드려 절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언양시장 일대에서 상인들과 지지자들을 만나 악수하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최근 울산을 찾은 자리에서 송철호 시장후보 지지발언을 한 것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과연 울산의 발전을 사사건건 반대했던 세력이 할 수 있는 말인지 뻔뻔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2일 울산을 찾아 “울산이 이렇게 어려운데 자유한국당이 뭘 했나. 울산을 변화시킬 적임자는 송철호다”라고 했다.

한국당 시당은 “민주당은 울산이 중요한 고비때 마다 발목을 잡아왔던 세력”이라며 “그 핵심에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 홍영표 원내대표가 있다. 그런 세력이 울산의 발전을 책임질 세력이라고 자청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성추행과 성폭행에 사기도박 의혹까지 나온 세력에게 투표하는 것은 적폐를 청산하는 투표인가”라고 반문한 뒤 “더 이상 현명한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자중자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형석·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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