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민과 함께한 48시간 프로젝트 마무리
김기현, 각 구·군 돌며 유세팀 총결집 지지 호소
이영희, 삼산서 스쿠터 유세 “현명한 선택” 당부
김창현, 현장 민심 공략 동·북구 집중유세 펼쳐

94만여 울산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울산시장 후보들의 득표전이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총력전으로 펼쳐졌다. 승리를 위해, 축배를 들기 위한 4명의 시장 후보들의 마지막 몸부림이 이날 자정까지 지속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48시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 6시 중구 새벽시장에서 선거운동 마지막날 첫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송 후보는 남구 공업탑로터리, 수암시장 사거리, 야음시장 등지를 훑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12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 등과 유세를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이어 송 후보는 언양터미널 사거리로 이동해 중앙당 추미애 당대표와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다. 오후 5시30분 롯데호텔 앞 유세, 삼산동 인근 상가지역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송 후보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하며,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새로운 울산, 힘 있는 울산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가 시,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12일 울주군 언양터미널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는 이날 새벽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퇴근인사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 유세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어 중구 태화루사거리,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한 뒤 울주군 언양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군지역 후보자와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가 시장상인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또 동구와 북구를 훑은 뒤 남구 현대해상 사거리에서 퇴근인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유세팀 총결집해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달동과 삼산동 일대 도보로 이번 선거운동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다시 한번 맡겨달라, 앞으로는 두번 다시 흔들리지 않을 새로운 50년, 100년의 울산 역사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시민 여러분의 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는 이날 오후 스쿠터를 타고 현대백화점 주변을 돌며 마지막 유세일정을 보냈다. 이 후보는 오후 7시부터 시청 앞 마무리 유세를 진행했다.

▲ 12일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울산시청 앞 사거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김동수기자

이 후보는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우리당 후보들은 험지를 넘어 황무지나 다름없는 정치적 토양에서 어렵게 17명의 후보를 내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큰 바람은 울산의 지방권력도 바꾸자는 것이었다. 지방선거에 꼭 투표해 달라. 겸허한 마음으로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마지막 유세일정을 북구와 동구에 집중했다. 대량해고, 최저임금 삭감 등 노동사안으로 현장 민심을 확고히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5시30분 출고문 출근인사, 6시30분 현대중공업 서부문 출근인사에 이어 동구일대를 집중적으로 다니며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화봉·호계·농소 등 북구지역을 돌고 오후 9시 명촌일대에서 마지막 유세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분단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평화통일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가오는 평화통일시대, 울산이 주도하자”고 밝혔다. 이형중·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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