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아래서
선사제의의식 재현으로 시작
숲트레킹·도전골든벨등 운영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을 낀 선사 노천박물관,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변에서 15~17일 ‘2018 대곡천반구대축제’가 펼쳐진다.

대곡천반구대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선사인생활재현’ ‘문화유산길라잡이’ ‘문화유산체험공연’으로 구성된다.

선사인생활재현은 축제첫날인 15일 오후 6시30분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아래 공터에서 마련되는 선사제의의식 재현에서 시작된다. 태고적 선사인이 그랬던 것처럼 참가자들 모두가 선사인의 복장을 한 채 하늘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춤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기념사진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축제기간 언양전통시장과 반구대 집청정으로 장소를 옮겨 실시하는 선사패션왕 퍼레이드와 선사생활4종 경진대회 역시 모두 재현행사에 해당된다.

 

문화유산체험공연으로는 야생의 들판에서 밤을 지새우는 1박2일 행사가 대표적이다. 16일 오후 1시 반구대 집청정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일체의 현대문물 사용을 금지한다. 움집에서 생활하며 음식을 장만하고 불을 피우는 전 과정 역시 반구대암각화를 새기던 선사시대 생활을 그대로 답습한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대곡박물관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숲길을 걸어오는 대곡천 선사길 숲트레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을 낀 선사 노천박물관, 대곡천변에서 오는 15~17일 ‘2018 대곡천반구대축제’가 펼쳐진다. 대곡천반구대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선사인생활재현’ ‘문화유산길라잡이’ ‘문화유산체험공연’으로 구성된다.

문화유산길라잡이는 세부 프로그램이 가장 많다.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포토데이와 암각화 돋보기 전시회, 반구대를 테마로 한 문화예술 기념품 전시회가 집청정 암각화 전시관에서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반구대 도전 골든벨(16일 오후 4시 집청정)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로 4회째 이어지는 대곡천반구대축제는 문화재청·울산시·울산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울주군이 주최하고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이 주관하고 있다. 16~17일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전원에서 중식이 제공된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