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단대출이 늘어나며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다만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올해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27조400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 모기지론 포함)은 786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 11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581조3000억원)이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역시 지난해 11월(3조원)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집단대출 증가 규모가 1조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확대되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는 작년 10월 2조1000억원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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