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A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공동 최우수선수(MVP)로뽑혔던 커트 실링(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생애 최다인 17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실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뽑아내며 상대타선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0 완승을 이끌었다.

 실링의 종전 한경기 최다 탈삼진기록은 지난 97년 9월2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뽑았던 16개였고 1안타 완봉승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승을 올렸던 실링은 이날 경기에서 3회말 라울 카사노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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