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3시10분께 울산 울주군의 한 중학교 4층 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교실 내부와 벽걸이 선풍기, 사물함 등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36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새벽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학생들이 하교한 뒤 교실 내부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경보를 들은 당직자가 연기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며 “교실 뒤편에 켜져 있던 선풍기의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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