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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월드컵
한국은 결단코 F조 최약체가 아니다신태용號 16강진출 비책
손흥민-황희찬으로 뚫고
수비는 김영권-장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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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2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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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되는 손흥민과 황희찬. 연합뉴스

‘손흥민·황희찬이 뚫고 김영권·장현수가 막는다.’ 마침내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 나설 ‘베스트 11’을 놓고 고민할 시간이 없다. 최종명단 23명 결정을 앞두고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졌지만, 신태용호는 주어진 조건에서 ‘베스트 11’을 앞세워 통쾌한 반란을 꿈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을 끝내고 한국 시간으로 12일 ‘결전의 땅’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막판 경기력 끌어올리기에 들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랭킹 1위인 ‘전차군단’ 독일을 필두로 ‘북중미 강호’ 멕시코(랭킹 15위), 유럽의 강호 스웨덴(24위)과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해외 도박사들은 물론 해외 언론들까지 F조의 최약체로 한국을 꼽고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FIFA 랭킹은 물론 최근 경기력을 따져봤을 때 16강에 오를 ‘F조 2강’에 포함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일찌감치 수비라인의 베스트 진용을 꾸렸다.

대표팀의 포백(4-back) 라인은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와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을 필두로 중앙 수비에 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FC도쿄)로 결정됐다.

‘넘버 1’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의 몫이다.

4-4-2 전술을 가동하면 중원의 ‘더블 볼란테’에 정우영(빗셀 고베)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배치되고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이승우(베로나)-이재성(전북) 조합이 선다.

최전방 공격진은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이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은 국내외 언론이 손꼽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양발을 잘 쓰는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근처면 어디든 ‘손흥민 존(zone)’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황희찬은 간결한 패스 연결과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상대의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손흥민-황희찬 투톱 조합은 4-4-2 전술은 물론 3-5-2 전술까지 가동할 수 있는 신태용호의 최고 공격 무기다.

신태용호의 막내지만 투지와 드리블이 뛰어난 이승우와 볼 간수능력이 좋고 돌파와 득점력이 뛰어난 이재성은 손흥민-황희찬 투톱의 뒷공간을 채워주는 든든한 2선 공격 자원이다.

신태용 감독은 4-4-2 전술을 플랜A로 꼽지만 3-5-2 전술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상대 팀이 ‘선수비 후 역습’을 노릴 때 중원의 선수 숫자를 늘리는 차원에서 3-5-2 전술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비록 수비에 허점을 보여줬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처럼 기성용에게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겨 기성용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이 동시에 가동되는 ‘변형 스리백’을 들고나올 수도 있다.

이러면 이재성과 이승우는 중원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꾸게 된다. 최전방 공격수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자리를 바꾸고 서로 빈자리를 채워주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 루트를 찾게 된다.

최전방 공격이 막힐 때는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이 조커 역할로 준비하고, 중원에서도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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