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만2550명중 61만883명 참여
중구가 65.9%로 가장 높고
북구·동구·남구·울주군 순
약사동 74%로 읍면동중 최고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지역 투표율이 64.8%(잠정)로 집계돼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회 지방선거때부터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정착된데다 정권교체 이후 첫 선거에 대한 관심, 여기에 유권자의 권리 의식도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울산시가 지방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울산지역 전체 유권자 94만2550명 중 61만88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64.8%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우편 등 거소투표(20만3834명)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는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가운데 최고치다. 올해 선거를 제외하고는 지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57.6%가 가장 높았고 이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56.1%가 뒤를 이었다. 3회는 52.3%, 4회는 52.8%, 5회는 55.1%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6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북구 65.5%, 동구 64.6%, 남구 64.3%, 울주군 64.0%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와 북구만 울산 전체 투표율을 상회했고, 동구와 남구, 울주군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읍면동별로는 최고투표율은 약사동으로 74.47%, 최저투표율은 온산읍의 54.98%로 집계됐다. 4년전인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때는 삼동면과 온산읍이 각각 최고투표율과 최저투표율 지역이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이 69.3%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55.3%로 가장 낮았다. 최종 투표율은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14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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