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시장 당선인 선거캠프 숨은 역할은 누구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과 당직자들이 선거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송병기 특보·황주경 시인
필승 위한 각종 정책 기여
지역 언론인 출신들로 구성
미디어전략팀 전방위 활약

20년만에 보수정권에서 진보정치권의 ‘송철호 울산행정부’ 창출에 숨은 역할은 누구일까.

캠프 내 숨은 인적 자원으로는 조직총괄, 미디어 대책, 상황대처 등 핵심 분야에 10여명의 전투력이 전방위 대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조직및 선대위 총괄에는 이상희 총괄 본부장이 있다. 울산경실련 대표를 지낸 이 본부장은 경희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가운데 오래전부터 송 당선인의 지근거리에 있었다.

특히 송 당선인의 사실상 ‘책사’로 알려진 이 본부장은 송 당선인이 7전8기까지 선거전을 치러오는 동안 막후 조정자역을 맡아왔다.

때문에 송 당선인의 강점과 약점을 꿰뚫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거에는 백전노장인 셈이다.

정책에는 송병기 정책특보와 황주경 시인이 막후에서 지원했다.

시 국장출신인 송 정책특보는 시행정의 전반의 스크린 능력에서부터 조직관리 등에도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송 당선인의 지근거리서 기여했다는 평가다. 황주경 시인은 송 당선인의 문화정책 창출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 초반부터 필승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송 캠프의 가장 막강한 파워맨으로는 역시 미디어 전략팀이다.

지역 방송사 국장 출신인 이병주 공보특보와 지역신문사 국장출신 김한태 공보특보, 그리고 역시 지역신문사 국장출신인 이지근 공보특보가 그들이다.

방송미디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이병주 특보는 경쟁자인 한국당 김기현 시장후보와의 치열한 토론전쟁에서 기선을 잡는데 총지휘했다. 김한태 국장은 민주당 시당 대변인을 겸직 하면서 당 차원에서 미디어대응의 전면에서 활동했고, 이지근 공보특보는 신문 방송 등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최전선에서 전방위 대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지근 공보특보는 경쟁후보측의 기자회견과 논평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공격 방어전으로 효율적 대처했다는 평가다.

또한 노동계의 심장부인 울산지역 노동계를 아우르는 중심부에는 정창룡 노동특보와 성화섭 조직총괄 본부장 등이 물밑에서 총력 가동했다.

이밖에 김위경 통합본부장과 정몽주 상황실장 등도 캠프 안팎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필승 전략을 세운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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