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는 명실상부한 돈의 잔치다.
일반인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축구의 별들이 현란한 기술을 앞세워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역대 최대 상금을 향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탯티스타(statista)가 14일(한국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올해 러시아월드컵 총상금은 7억9100만달러(약 8565억원)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총상금 5억7600만달러보다 37%나 올랐다.
월드컵 총상금이 1억달러를 최초로 넘은 대회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으로 1억300만달러를 찍었다. 이때와 비교하면 20년 만에 총상금은 7.68배나 뛰었다.
러시아월드컵 총상금 중 본선 32개국에 돌아가는 상금은 4억달러(4331억원)다. 나머지는 본선 참가 준비금, 선수들의 소속팀에 주는 이익금과 선수 부상에 따른 보상금 등으로 활용된다.
전체 상금 규모가 오른 만큼 성적에 따른 보너스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4년 전보다 300만달러 오른 3800만달러(411억5400만원)를 가져간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상금은 799만달러에 불과했다.
준우승팀의 상금도 300만달러 오른 2800만달러이고, 3~4위 상금은 400만달러씩 증가해 각각 2400만달러, 2200만달러다.
8강 진출팀은 1600만달러를 받는다. 이 액수 역시 4년 전보다 200만달러 상승했다. 16강 진출팀은 300만달러 증액된 1200만달러를 챙긴다.
조별리그 탈락팀이 가져가는 돈은 4년 전과 같은 800만달러(86억6320만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