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유경 대변인이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시정 구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유경 대변인·송병기 실장
7대 목표·136개 사업 구상등
기자회견서 시정 방향 설명
교육감직인수위도 가동 시작
10명 이내로 꾸려 통보 예정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7기 울산시정 구상 방향을 정하고 인수위원회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송 당선인 선거대책본부의 최유경 대변인과 송병기 정책실장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당선인 시정 구상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울산시로부터 기본현황을 보고받고 인수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송 당선인은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비전을 갖고 시민이 주인인 울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비상하는 울산, 건강하고 행복한 울산,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 울산, 맑은 공기·깨끗한 하늘, 안전한 울산, 머무르고 싶은 생태·문화·관광 울산, 함께하는 노동 존중 울산이라는 7대 목표를 정립하고 136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송 당선인은 오랜 기간 겪고 있는 침체한 울산 경기를 회복하고 인구 유출이 아니라 증가시킬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을 발굴하고 가다듬었다”고 설명한 뒤 “20년 만의 정권교체이기에 인수위원회에서 시정 현황과 여건에 맞게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이어 “울산시에 인수위원회 관련 조례가 없지만, 행정안전부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인계 매뉴얼이 마련돼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이 인수인계를 할 수 있다”며 “울산시도 당선인 취임전 정책구상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행안부 매뉴얼에도 있지만 현 자치단체장에게 선심성 인사 지양을 요청한다”며 “부득이해야 할 경우 당선인 측과 사전협의를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도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노옥희 교육감 당선인 캠프를 방문해 교육감직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방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교육감 당선인 측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10명 이내로 인수위원회를 꾸려 교육청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날부터 임기개시일 이후 30일인 내달 30일까지 존속 가능하다. 교육청도 인수위원회에 업무연락 등 지원을 위한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련 일반경비와 위원 수당 등 인건비 등 일체는 시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울산시교육연수원과 교육연구정보원 2곳을 시교육청이 제안했다. 인수위는 조만간 위원장 등을 임명한 뒤 취임 이후 시행할 정책을 담은 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은 내달 2일 오전 11시30분께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릴 계획이다. 차형석·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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