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6·13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냉엄한 평가를 엄중히 받아 안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바른미래당에 대한 냉엄한 평가는 어설픈 제3당의 지위를 내려놓고 밑바닥부터 다시 출발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제3당으로서 대안세력으로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민심을 천심으로 받아 안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17명의 후보를 냈다.

울산시장을 비롯해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북구청장·동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낙선했고, 광역과 기초의원 후보자 중에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이들은 “참담한 결과에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거치면서 일신 또 일신하겠다”며 “다만 한 가지, 바른미래당이 추구해 온 다당제 정착은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방권력 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에 축하하며 분권과 협치, 모든 시민을 위한 정치로 울산을 새롭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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