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 남구청앞 집회
울산 남구 호수지구 대명루첸 입주예정자들은 14일 남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가 졸속 사전점검을 실시하려는 만큼 남구청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실시 예정이었던 사전점검이 16~17일로 연기됐지만 현장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 안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공사는 2개월이 넘는 입주 지연에도 사과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입주 예정일이라도 알려달라는 요구마저 묵살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사전점검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적극적인 개입이 어렵다”며 “시공사에 공문을 보내 사전점검 연기 및 조기 준공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