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 남구청앞 집회

▲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가 무리하게 사전점검을 실시한다며 반발 중인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의 재연기를 촉구했다.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가 무리하게 사전점검을 실시(본보 6월1일자 7면 보도)한다며 반발 중인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의 재연기를 촉구했다.

울산 남구 호수지구 대명루첸 입주예정자들은 14일 남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가 졸속 사전점검을 실시하려는 만큼 남구청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실시 예정이었던 사전점검이 16~17일로 연기됐지만 현장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 안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공사는 2개월이 넘는 입주 지연에도 사과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입주 예정일이라도 알려달라는 요구마저 묵살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사전점검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적극적인 개입이 어렵다”며 “시공사에 공문을 보내 사전점검 연기 및 조기 준공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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