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포항 약국, 방송캡쳐

 최근 불특정다수를 노리는 범죄가 우리사회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종종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포항 약국 사건도 이런 범죄의 유형이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의 어느 약국에 갑자기 마흔 여섯살 남성이 들어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마흔 여섯 살 약사와 서른 일곱 살 여성 종업원을 찔렀다.

포항 약국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종업원 여성이 오늘 새벽에 사망했다. 약사인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는 과거 정신질환 때문에 일 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2년 전 피해자들에게서 욕설을 들어 앙심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포항 약국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똑같이 당하게 해줘야 한다”, “이럴수록 정신과 정신병에 대한 편견은 깊어져만 갑니다. 정신병이라도 범죄 저지르면 정신병동에 강제 감금 및 강제 치료하게 하고 감형 및 훈방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 약사가 덩치 크고 마동석 같은 남자였어도 저랬을까? 강자 앞에서만 조절 되는 분노와 정신질환. 약자 앞에서만 조절 안 되는 분노와 정신질환ㅎ 정말 환멸 난다.”, “어휴...무서워서 시비걸어도 아이고 미안합니다 내가 잘못해쓰요 해야 되는 세상이다 나 혼자면 몰라도 가족이 위험하니까”, “아침에 가족들에게 웃으며 직장다녀 오겠다고 말했을텐데...참나...ㅜㅜ”, “저런 사람이 세상을 활보하게 두는 것도 잠재적 위험을 길거리에 방치하는 것과 같다.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등의 의견들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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