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은 『좋은 성적으로 새벽까지 TV중계를 시청한 팬들에게 보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쇼트트랙 강국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치른 소감은 ▲올림픽때 메달을 빼앗긴 뒤 절망했다. 운동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했지만나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성원을 해 줘 마음을 굳게 먹고 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계주 때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며 캐나다선수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나 ▲올림픽때 계주 준결승에서 실격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이겨야 겠다고 다짐했다. 경쟁선수들이 지친 모습이었고 나는 아직 힘이 남아 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나는 지치지 않았다. 지금도 더 뛸 수 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아직 500m에서 필요한 순발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스피드와 지구력도 좀 더보완하고 싶다. 4년 뒤인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몸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국민적인 스타가 됐는데 ▲새벽까지 TV중계를 보신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성적을 내서 조금은 그분들에게 보답한 것 같다. 앞으로 쇼트트랙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