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위기 선박 안벽까지 인도...해양수산 우수 유공자로 인정

▲ 한성대 울산항 도선사가 제23회 바다의 날 및 해양수산업무 우수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대 울산항 도선사가 18일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및 해양수산업무 우수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 도선사는 지난 2월2일 새벽 울산항 방어진 인근 해상에서 목재를 싣고 러시아에서 군산을 향하던 2660t급 화물선이 우현으로 기울어 침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5시간 동안 선박을 무사히 25㎞ 떨어진 안벽까지 인도해 울산항만 기능이 정지될 수 있는 위기를 막는 데 공헌하는 등 안전항만 구축으로 해운항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성대 도선사는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해경, 울산항VTS와의 협업으로 했기에 위기 상황에서 잘 처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울산항 항만발전을 위해 도선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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